
안녕하세요. 사마귀 아빠 메로입니다.
4령쯤 되보이는 넓적배사마귀를 집으로 데려온지 사흘 째.
배고플까 싶어 나무를 살펴보다가 나방 유충으로 보이는 애벌레 한 마리를 잡아왔는데 우리 사마귀가 애벌레를 거들떠 보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피하는 모습까지 보이네요.


그리고 넓적배사마귀 약충의 특성 상 원래는 마구 뛰어 다니고 애교부리고 그런 맛이 있어야하는데 가만히 있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더니....
결국 어제 새벽 탈피를 진행했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준 인공 나뭇가지에 매달려서 탈피를 진행하였는데요.
멏번 봐도 탈피는 신비로운 장면이었습니다.
새벽에 탈피 장면을 목격했을 때는 이미 다리 1개와 배만 남은 상황이었고, 30분 정도를 지켜보자 완전히 탈피를 마치고 몸이 단단해 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탈피를 마치고 배고파서 애벌레를 바로 사냥할 줄 알았더니 역시나 몸이 단단해지지 않아서인지 아직은 피하고 먹질 않네요.

출근했다 저녁에 돌아오니 역시나 활동성을 되찾고 이미 애벌레 식사까지 마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어제 탈피를 할 것 같아서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습도를 맞춰주는 작업을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일부 키친타올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닥에 고이는 현상이 있었는데, 잠시 잘 준비를 하고 나오니 바닥에 고인 물에 나방 유충이 들어가서 마치 죽은 것 처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거든요.


그래서 아차 싶었던게 연가시가 기생하는 애벌레라 물이 고여있으니 본능적으로 물에가서 애벌레가 죽은 줄로만 알고, 큰일났다 싶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다시 애벌레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잠이 들었었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야생 곤충 사냥을 하게되면 기생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4령도 지났겠다 앞으로는 작은 사이즈의 밀웜을 피딩하기로 마음먹고 하나 주문했습니다.
일단 사마귀도 한 마리고 밀웜을 많이 사서 사육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아 1.5cm 미만 25마리 짜리 소량만 시켜봤네요.
밀웜 생밀웜 살아있는밀웜 고소애 갈색거저리 : 큰빛밀웜 (naver.com)
밀웜 생밀웜 살아있는밀웜 고소애 갈색거저리 : 큰빛밀웜
밀웜 생밀웜 살아있는밀웜 고소애 갈색거저리
smartstore.naver.com
1.5cm 이하의 소 사이즈 밀웜이 25마리에 500원인데요. 물론 배송비가 2500원이지만..
다양한 곤충을 먹이는 것이 크게 필요하진 않다고 하여 앞으로는 이틀에 한 번 씩 밀웜을 공급하기로 하고,
다이소에서 큰 곤충 채집통을 사서 집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큰 집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넓적배사마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